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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행연구 조사 파헤치기 – 논문,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? 본문
논문을 처음 쓰려는 사람들에게 ‘선행연구 조사’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집니다.
무조건 논문을 많이 읽으면 될 줄 알았는데, 막상 검색해 보면 무슨 키워드를 써야 할지,
어떤 논문을 골라야 할지,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조차 막막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.
특히 의료행정학처럼 방대한 분야에서는 ‘검색의 방향성’부터 잡지 못하면 시간만 낭비하게 됩니다.
✅ 선행연구 조사는 ‘논문 찾기’가 아니라 ‘연구 위치 정하기’
처음 논문을 쓰는 사람들은 ‘많이 읽는 것’이 선행연구 조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
하지만 중요한 건 “이 주제에 대해 학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고, 나는 어디에 어떤 관점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?”를 파악하는 겁니다.
즉, 선행연구 = 연구 지도의 탐색입니다.
🔍 1. 어디서 논문을 찾을 수 있을까?
🔹 주요 국내 데이터베이스:
플랫폼 | 특징 | 링크 |
RISS (한국교육학술정보원) | 국내 학위논문, 학술지 검색 가능 | https://www.riss.kr |
KISS (한국학술정보) | 다양한 분야의 학술지 논문 수록 | https://kiss.kstudy.com |
국회전자도서관 | 석·박사 논문 PDF 무료 열람 가능 | https://dl.nanet.go.kr |
🔹 해외 데이터베이스:
- PubMed (의료/보건학)
- ScienceDirect (과학/의료 전반)
- Google Scholar (전 분야 통합 검색 가능)
🧠 2. 키워드 검색은 전략이다
A 학생은 처음에 이런 식으로 검색했습니다:
"병원 간호사 이직률"
→ 결과 1,300건… 무작위로 클릭 → 내용이 전혀 다른 방향
검색 전략은 단순한 키워드 조합이 아니라, 질문 설계입니다.
✅ 키워드 검색 3단계:
- 핵심 키워드 도출
- 내가 다루려는 개념을 한 단어로 정리 (예: 이직률, 의료인력, 지역병원)
- 보조 키워드 붙이기
- 대상(간호사), 지역(지방병원), 시기(코로나19 이후) 등
- Boolean 검색 연산자 사용 (고급)
- “간호사 AND 이직률 AND 코로나”
- “의료인력 AND turnover OR 이직 OR 이동”
📑 3. 어떤 논문을 ‘읽을지’ 결정하는 법
논문을 마주하면 맨 처음 볼 곳은 초록(Abstract)입니다.
읽어야 할 논문인지 아닌지, 아래 기준으로 판단하세요:
체크리스트 | 내용 |
주제 일치 | 내가 다루는 키워드와 직접 연관이 있는가? |
방법론 일치 | 정량/정성, 설문/인터뷰 등 내가 하려는 방식과 비슷한가? |
대상 일치 | 같은 집단(예: 간호사, 행정직, 환자 등)을 대상으로 했는가? |
발행 시기 | 최근 5년 이내 자료 위주로 선택하자 |
👉 Tip: 제목이 유사해도 방법론이 다르면 내 참고자료가 아닐 수 있습니다.
🗂️ 4. 논문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?
A 학생은 처음에 논문을 읽고 요약도 안 해두고 넘어갔습니다. 주제를 선정할동안에도 계속 화면만 보고있었습니다.
결국 어떤 내용이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죠.
✅ 논문 정리 3종 세트:
- Zotero – 논문 저장 + 인용 관리 자동화
- Notion – 논문 요약 정리 + 키워드 정리
- Excel – 비교표 만들기 (작성자 / 주제 / 방법 / 주요결과)
저자 | 제목 | 연구방법 | 주요결과 | 내연구와 차별성 |
홍길동 (2021) |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 이직률 연구 | 설문, 정량분석 | 스트레스 → 이직 의도 영향 | 나는 코로나 이후라는 시점 강조 |
📌 선행연구 조사 시 자주 하는 실수
실수 | 설명 | 해결방법 |
초록만 읽고 판단 | 내용이 다를 수 있음 | 서론·방법·결론까지 간략히 확인 |
무조건 최신 논문만 고름 | 오래된 핵심 논문 놓침 | 핵심 이론 논문은 오래돼도 반드시 포함 |
인용 표기 미루기 | 나중에 다 까먹음 | 읽자마자 Zotero에 기록 or 바로 각주 처리 |
🎯 마무리 조언
선행연구 조사는 단순한 검색이 아닙니다.
“나는 이 대화에 어떻게 끼어들 것인가?”를 고민하는 과정입니다.
기존 논문을 단순히 요약하려고 하지 마세요.
대신 그들이 말하지 않은 공백, 놓친 부분, 한계를 찾는 연습을 하세요.
그곳이 바로 당신 논문이 시작되는 자리입니다.